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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은 도라지철
집 옆 텃밭이나 산기슭에서는 도라지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인삼, 산삼, 더덕과 함께 도라지는 귀한 식품으로 여겨져 뿌리를 달여서 차로 만들어 만들어 마시기도 하고 무침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도라지꽃
도라지는 둥근 열매가 자라는 국화과 식물로 7~8월경에 흰색 또는 보라색의 예쁜 꽃들이 종모양으로 위나 옆을 향하여 핍니다. 꽃의 지름이 4~5센티이고 끝이 5개로 갈라 집니다. 꽃이 피기 전에는 풍선처럼 공기가 들어 있습니다. 약 2년 이상 자라면 뿌리를 채취하여 날 것으로 먹거나 삶아서 나물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기침, 가래를 진정시켜 주며, 차로도 많이 만들어 마십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백도라지, 꽃이 겹으로 되어 있는 것을 겹도라지, 흰색 꽃이 피는 겹도라지를 흰 겹도라지라고 합니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며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라지 효능
도라지의 뿌리에는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가래를 삭히며,혈당 강하,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다고 합니다. 말린 약도라지 대여섯 뿌리와 대추 10개 이상, 말린 생강 조금, 껍질 벗긴 은행알 10개 정도를 노랑 설탕 조금 넣어서 푹 달여서 마시면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기침이 가라앉고 진정되어 감기에 대한 민간요법으로 아주 좋다고 합니다.
수입산 도라지와 국산 도라지
수입산 도라지는 잔뿌리가 거의 없고,원뿌리도 별로 갈라져 있지 않으며, 국산 도라지는 잔뿌리가 많으며 원뿌리도 갈라진 것이 많다고 합니다. 도라지를 고를 때는 잔뿌리가 많고 원뿌리도 갈라져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도라지를 보관할 때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도라지 뿌리 요리
도라지는 껍질을 벗겨서 잘게 찢어 소금을 뿌려 주물러서 쓴맛을 뺀 뒤 물에 한참 동안 담가 둡니다. 삶아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살 볶아서 소금, 깨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이것은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기본 무침이며, 기호에 따라 고추장,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설탕등으로 무쳐 먹기도 합니다. 생으로 드시는 분들은 생으로 쓴맛을 제거한 뒤 파, 마늘,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설탕등으로 맛을 내어 무쳐 먹기도 합니다. 그 외 도라지차, 도라지 배차, 도라지 배 생강차, 도라지 정과,도라지청 등등 각종 요리로 입맛을 돋우고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